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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은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산이 높고 생각보다 험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지만 산기슭에 있는 고찰 용문사와 천연기념물인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특히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북서쪽 계곡을 따라 마당바위에 이르는 코스와 상원사를 거쳐 장군봉에 이르는 코스가 주요 등산로로 이용된다.

용문사 꽃 이야기 - 맥문동 : 용문사 주능선 등산로 주변에는 발에 걸릴만큼 많은 맥문동이 가느다란 이파리를 늘어뜨려 길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맥문동은 중부 이남 산지. 그늘진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30-50cm 높이로 자란다.

이파리가 길고 부드러워 발에 감기는 감촉이 무척 좋다.겨울에도 푸른 잎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 해 '겨우살이풀'이라고 하는데 5-6월 연보라색 꽃이 기다란 꽃차례에 달리고 4mm 작은 꽃이 성글게 열린다. 열매는 둥글고 가을에 자주색을 익는다.

1. 용문산 명소 : 용문사, 용문사은행나무, 마당바위, 장군봉, 용문산정상

913년(신라 신덕왕 2)대경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재위 927-935)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용문산의 중심 사찰이다. 1378년(고려 우왕 4)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했고 1395년(조선 태조 4) 조안 화상이 중창. 1457년 세조가 왕명으로 중수했다.

1907년 의병 근거지로 이용되자 일본군에 의해 손실되었다가 1908년부터 중건과 중수를 거듭해 현재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일주문, 미륵불 등을 조성했다.

용문산 입구에서 2.9km쯤 산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등산길 왼쪽, 개울가에 윗부분이 깨끗하게 잘려나간 2m 높이의 마당바위는 어른이 20여 명도 넘게 앉아 쉴 수 있는 이름 그대로 마당 같은 바위이다.

하도 평평해 누가 봐도 점심 먹기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할 정도. 마당바위 위쪽으로는 개울이 없으므로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고 싶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용문산은 정상에 레이더 기지가 있어 정상까지 등산로는 군사적인 이유로 폐쇄되어 있다. 정상 밑 약 150m 지점에서 등산길로 하산하던지 장군봉 방향으로 능선을 타야한다. 가을이면 용문산에서 가장 고운 단풍을 자랑하는 상원사로 하산하는 길이 일반적인데 능선을 타고 가다 장군봉에서 하산하면 된다.

장군봉은 봉우리 없이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날이 맑은 날에는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수령 1100-1200년 높이 62m로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여 용문사의 천왕문 역할을 하고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스승 대경대사를 찾아와 심었다는 전설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심었다는 전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2. 용문산 주변 관광명소 먹거리 : 세미원, 닥터박갤러리, 들꽃수목원,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용문산 주변 관광명소 세미원, 닥터박갤러리, 들꽃수목원,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안내입니다.

세미원은 '관수세심 관화미심'에서 따온 말로 물과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이들이 찾고 즐기는 곳이다. 빨래판 모양으로 조성된 세미원의 길을 걸으며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일 년 내내 피어나는 아름다운 수련과 곳곳에 전시된 시와 그림들을 마주하여 자연과 문화, 예술의 어우러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두물머리가 한눈에 보이는 관람대와 모네의 정원, 유상곡수 등 구석구석 방문객을 위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10만 평 대지에 대규모 야생화 재배단지와 습지원, 자연생태박물관, 생태환경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학습체험장에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토종 야생화 2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문 안내자가 있어 야생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는 허브전시원과 강변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88번 국도 변에 들어서 있는 닥터 박 갤러리는 미술품 관람은 물론, 영화상영관, 아트숍, 카페, 야외무대, 열린 장터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의사 박호길 씨가 창조한 공간들로서 '쉴만할 물가', 방주극장' 등 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름이 붙어 있다.

매달 까다롭게 선정된 미술품이 전시되며 정기음악회도 열려 아는 사람들은 지나며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생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어름치, 쉬리 등 희귀 민물고기 7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영상학습실, 야외터치학습장,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단체 견학은 1주일전에 예약해야 한다.

■ 용문산 먹거리 : 꽁보리밥
양평공 산자수명한 청정의 시골마을 연수리는 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외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보기에도 민망하고 맛 또한 껄끄러운 꽁보리밥과 개떡을 먹기 위함인데 노년들은 노년들대로 청년들이나 아이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추억을 반추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3. 용문산 등산로 및 코스 안내도 : 지도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4. 용문산 가는길 지도 [자연휴양림 산행코스]

용문산 가늘길 및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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